Overlord.2018.1080p.BluRay.x264-DRONES

대영 제국과

프랑스가

대의로 뭉쳐...

우린 절대로 항복하지 않습니다

미합중국 국민 여러분

지금은 세계 역사에
중대한 순간입니다

연합 원정군의

육해공군 장병 여러분

여러분은 위대한 십자군 원정에
나서려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독일 전쟁 기계를

파괴해야 하며

유럽인들을 억압하고 있는

나치 독재를 제거해야 합니다

“오버로드”

난 여러분의
전투역량을 믿습니다

지금 세계의 시선은
여러분에게 쏠려 있습니다

히틀러도 이젠 끝이야

파리에서 기차 타고
베를린으로 가서

내 기관총으로 그냥...

빵!

우리 다 집에 가는 거지

101 공수 부대

전쟁을 끝내러 왔노라
1944년 6월 6일

배가 무진장 많아!

배보단 비행기가 안전하지

양배추 폭격기에 띄기라도 해봐

저렇게 몰려 있다가는

폭탄 하나에
스무 척씩 결딴난다고

비행기 추락시키는 게
훨씬 어렵지

야, 로즌펠드!

배보다 비행기에서 죽는
미군 수가 훨씬 많다는 거 몰라?

티베트 말 듣지 마, 로즌펠드
입만 열면 구라니까

야, 그루나우어!

‘구라’를 독일어로
뭐라고 한다고?

아주 좋아

모턴 체이스입니다

사진사죠

병장님한테 들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오시는 길이라죠?

구도가 죽이는데

창밖을 내다보는 모습을
몇 장 찍어도 될까요?

모턴 체이스

당장 자네 자리로 돌아가

벌써 친구 삼은 거야, 꽃미남?

- 누군지 알아?
- 아니

B 중대에서 온 상병이야

출발 직전에 합류했어

대위한테 주먹을 날려
우리 중대로 쫓겨났대

부대장한테 주먹 날리면
우리한테 오는 거야?

우리가 무슨 죄인데?

보이스, 껌 있냐?

망할, 이게 뭐야?
부적이야?

이리 줘

젠장, 저 밑에선

부적 정도로는 안 돼

내 목걸이 돌려줄래?

신병 훈련소와는 다르다니까

‘제리’들이 진짜 총을 쏜다고

보이스, 넌 신병 훈련소에서도
겨우 살아남았잖아

부적 하나 지닌다고

갑자기 군인이 되는 게 아니야

다 끝났어?

목걸이 돌려줄래?

- 장난 좀 쳤다
- 고마워

낙하지점이 어디지, 네스?

프랑스 시엘블랑입니다
병장님!

우리 표적이 뭐지, 그루나우어?

마을 회관 근처
교회 지붕에 있는

전파 방해탑입니다!

나치가 왜 교회 지붕에
전파 방해탑을

설치하지, 보이스 일병?

왜냐면...

돌겠군, 보이스

그건 나치가

후레자식이기 때문이다

후레자식은 아름다운 것을
파괴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지

그러니 우리도 놈들과 같은
후레자식이 돼야 한다

알겠나?

네, 병장님!

12만이 넘는
연합군 병사들이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

순수한 것을 지키기 위해

프랑스 해변을 향해
싸우며 나갈 것이다

그들에겐 공중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가 06시까지
전파 방해탑을 파괴하지 못하면

그 공중 지원은
제리의 방어를 뚫지 못한다

그렇다면 우린 뭘 해야 할까?

맡은 일을 해냅니다!

맞아

맡은 일을 해내면 돼

폭발물 전문가인 포드 상병이
우리 임무에 합류했다

운 좋은 줄 알아

포드 상병의 명령에
복종하도록

포드 상병의 말을 아름다운
내 목소리로 여기란 말이다

낙하까지 90분 남았다

- 필승!
- 필승!

거의 다 왔나 봐

잘못되면 어쩌지?

예정된 낙하지점 대신

독일군 한가운데
떨어졌다간...

다 잘될 거야

나치가 나 같은 유대인을

어떻게 할지 잘 알잖아

다 잘될 거야

양배추들의 환영 인사일 뿐이다
아가씨들

의자 단단히 잡고 진정해

불이 켜지면
그때 낙하를 시작한다

재밌지 않냐, 아가씨들?

이런 젠장!

대공포가 너무 많아요!

남쪽으로 몇 km 더 가서
낙하를 시작하겠습니다

알았어!

내가 말했지?

재미있을 거랬잖아!

우린 다 죽을 거야!

다 죽을 거라고!

병장님, 저기...

- 머피!
- 위생병!

모두 진정해!
우리에겐 임무가 있다

임무를 완수해야 해!

그루나우어, 앉아!

빌어먹을, 앉아!

제가 살릴 수 있어요!
할 수 있다고요!

이미 죽었어!
앉아! 모두 앉아!

빌어먹을!

레드 레벨이다!
모두 일어나!

연결해!

한 줄로 정렬!

녹색등을 기다려!

이런 젠장!

- 지상에서 보자
- 금방 따라갈게

제이컵!

- 뒤따라갈게
- 그래

수동 배포!

티베트, 낙하해!

로즌펠드!

뛰어내려!

젠장

제이컵?

병장님

양배추들, 담배 있어?

빌어먹을, 한 대도 없어?

재수 더럽게...

조용히 해, 이미 끝났어

죽게 두라고요?

자신이 죽을 거란 걸

병장님도 알고 있었어

무슨 소리예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었어

놈들은 10명이나 되고

네 사격술은
총 든 것만 봐도 알지

우리 임무는
병장님을 구하는 게 아니야

06시까지 전파 방해탑을
파괴해야 해, 가자

북쪽으로 1km 더 가면

시엘블랑 집결지야

살아남았다면
다들 그곳으로 오겠죠

- 제 동료들 못 보셨어요?
- 아니, 자네랑

병장님 말곤
아무도 못 봤어

죽은 사람을
계속 걱정하다간

너도 죽게 돼

비행기에
친구들이 타고 있었어요

그래

친구도 죽지

상병님

섬광

천둥

프랑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보이스, 상병님!

죄송해요

우리 셋만 살았나
걱정했거든요

진짜 걱정하더라고요

얼마나 걱정하던지
그걸 계속 듣고 있느니

자살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티베트, 폭발물은?

문제없습니다

설마 우리 다섯만
살아남은 건 아니겠죠?

빌어먹을, 죄송합니다

- 그거 카메라야?
- 맙소사

- 카메라 가져왔어?
- 네

- 낙하에도 안 부서졌어?
- 네

튼튼하게 잘 만들었네

- 감사합니다
- 이거로 풍경 찍게?

본부에선

전쟁 사진을
원하는 것 같아요

최전선의 모습 같은 거요

잠깐 봐도 돼?
쓸 데가 있어서 말이야

조심하세요
부서지기 쉽...

차라리 조명을
목에 걸고 다니지그래?

유감이야

로즌펠드 봤어?

그루나우어는 봤어
동쪽으로 1.5km 지점

양배추들이
벌집으로 만들어 놨더라고

젠장, 집결지에 아무도
안 나타나는 거 아니야?

희망을 버려선 안 돼, 티베트

망할 프랑스

이탈리아에 있을 걸
괜히 왔다 싶으시죠?

어쩌다가 우리랑 엮인 거예요?

나도 몰라, 티베트

왜 그렇게 말이 많지?

묻는다고 대답을 다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방금 그 말씀
제 책에 인용해도 되죠?

네 책?

응, 주둔한 뒤로
계속 글을 썼어

늘 끄적거리던 게
그거야?

세상에, 도슨
너 같은 놈이

문장을 쓸 줄 안다는 것도
놀랄 ‘노’ 자인데

책을 쓰다니

엄마가 교회에서 사용할
요리책을 쓰거든

나도 여기서 해보자 싶었지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는 걸 쓰고 있어

신병 훈련소에서부터
있었던 일을 말이야

참 재미도 있겠다
백만 부는 거뜬히 팔겠어

책 나오면 사줄게

고마워, 친구

체이스, 나랑 팀을
이루지 않을래?

네가 찍은 사진을
내 책에 싣는 거지

책이 팔리면 수익을 나눠...

보이스!

보이스... 보이스
나한테 똑바로 걸어와!

보이스!

도슨은 어딨죠?

- 도슨 어딨어요?
- 도슨은 없어

밧줄을 탈 때처럼
똑바로 나한테로 걸어와

총검을 총에 끼우고

지뢰가 없는지
확인하면서 말이야

서둘러, 여길 벗어나야 해!

체이스, 보이스가 온 길로
그대로 따라와

계속 움직여

일어나, 총구는 저쪽으로 치우고

난 언제 데리러 올 거예요?

소총으로 지면을 두들기면서 와

너무 세게 두들기면
지뢰가 터지니 조심하고

어느 정도가 센 건데요?

알게 될 거야

움직여
저 수목 한계선까지 가야 해

살아 있었는데

잠깐 사이 죽어버렸어요

자넨 아직 살아 있지

정신 똑바로 차려
우리한텐 해야 할 일이 있어

이게 뭐지?

개인가?

냄새가 지독해

- 저 위에 저건 뭐야?
- 눈알 같은데

말이 안 되잖아

손전등 꺼

죄송합니다

빌어먹을, 이게 뭐든 무슨...

상관이야?

개가 아니야

자칼처럼 생겼어

- 자칼?
- 응, 악마의 개 말이야

지옥을 순찰하다가

죽은 사람을 발견하면
시신에서 영혼을 꺼내

악마한테 곧바로 가져가지

그런 황당한 말은
어디서 들었어?

뭐가?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품게 됐냐고?

성경에 나와

성경?

발굽이 달린
자칼 본 적 있어?

내 말이 그거야

평범한 자칼이 아니란 거지

상병님, 어떡하죠?

우리가 여기 있는 게
알려져선 안 돼

잡아, 가서 잡아

진정해요, 진정해

해치지 않아요

안심해요

이제 됐어요

보이스, 우리 공식 통역사

좋아

이 언니, 망태 할아버지네

시엘블랑? 거기 살아요?

시엘블랑?

독일군? 독일군 많아요?

받아요

보이스, 길을 안내해 달라고 해

마을까지

데려다줄 수 있어요?

포대요

이거요?

여기요

망할 나치 놈들

저기가 우리 집이에요

저기가 우리 집이에요
들키면 큰일 나요

상병님, 여기랍니다

집 안에 누가 있지?

혼자 살아요?

8살짜리 남동생이랑

8살짜리 남동생이랑
고모랑 같이 살아요

고모랑 남동생 말곤 없대요

좋아, 이 여자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자고

보이스, 넌 여기 있어

여자가 도망치면 쏴버려

가자

우린 여기 있으래요

그냥 둘러보려는 거예요

안 돼요, 돌아와요

거기 누구야?

누구냐니까?

숨어요

레스너 아줌마

저예요, 클로이요

이 시간에 왜 나와 있어?

대위한테 말할 거야

안 돼요
집으로 갈 거예요

교회로 끌려가야 정신 차리지

집으로 간다니까요

안 돼요, 하지 마세요!

얘가 통금 시간을 어겼어요!

지금 집으로 간다니까요

간다고요

여자가 우리 고자질하든?

아니, 우리만큼이나 독일인을

싫어할걸

놈들은 돼지니까요

당신들도 돼지인지
확인해야 했어요

이쪽이에요

세상에, 연기 죽인다

‘울랄라, 영어 몰라요’

‘에펠탑 쏼라쏼라’

무슨 소리죠?

우리 고모인데 편찮으세요

- 조용히 해요
- 내가 뭐요?

오싹한 짓 한 건
얘라고요

당신 고모, 문제가 되지 않겠어요?

아뇨

매우 편찮으세요

‘봉주르’

양배추들이 아주 분주하네요

MG42 기관총 2정에

교회를 둘러싼 담도
강화했어요

다들 장비 내려놔

폭발물과 타이머는
이쪽 테이블에

개수를 확인해야겠어

이봐요

저 시설에 들어가 본 적 있어요?

아뇨

트럭이 계속 들락거리는데

가까이 다가갔다간
총에 맞아요

안으로 침투하려면
순찰 시간부터 확인해야 해

기껏 들어갔는데

사살대가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겠죠?

전파 방해탑에

폭발물을 설치할
시간이 필요해

티베트, 적당한 위치
확보해주면

체이스와 내가
탑을 오르는 동안

기관총으로부터
우릴 엄호해줄 수 있겠어?

잠깐만요, 뭐라고요?

시간을 좀 벌어줄 순 있지만

내가 쏘기 시작하면
놈들이 여기저기서

달려 나올 텐데
무슨 수로 다 막아요?

내가...

난 탑 같은 거
잘 못 기어 올라가요

내가 할게요

저 사람들은 왜 끌고 가죠?

저런 일 당한 사람
한둘이 아니에요

내 부모님을 포함해서요

- 젠장!
- 맙소사

당신들, 여기 있으면 안 돼요

저들이 밤새도록 순찰하며
집을 뒤진다고요

뭐든 자기들 마음대로죠

탑을 파괴할 때까지만
여기 머물 겁니다

4시간도 안 남았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아가씨

맙소사!

이 망할 녀석한테
방울을 달든지 해야지, 원

독일군 수는
엄청나게 많은데

우린 겨우 넷이에요

그래서 말인데

기다리는 게 어때요?

아군 생존자가
더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꽃미남, 드디어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하네

- 고마워
- 상병님, 이건 말이 안 돼요

탑 하나 부수자고
목숨을 내놓다니 말이에요

병장님 말씀 들었잖아

전파 방해탑이 있는 한

해변에 공중 지원하는 게
불가능해

- 쟤 말하는 것 좀 들어봐
- 안 그래?

갑자기

진짜 군인이라도 된 거야, 보이스?

그래서 무슨 수로
저 양배추들을 제거할 건데?

뭐든 해야지

뭐든 한다고?

그게 정확히 뭔데?
자세히 말해봐

요점이 뭐야?

넌 쥐 한 마리도
제대로 못 죽이잖아

안 그래?

상병님, 이 얘기 좀 들어보세요

기지 막사에
쥐 한 마리가

들어온 적이 있어요

이놈이 사방에 똥을 갈기자

병장님이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죠

근데 여기 이 보이스가

군화로 쥐를 잡아선
들판에 놔준 겁니다

다음날 밤 쥐는
막사로 돌아와

병장님 베개에 똥을 갈겼죠

덕분에 그날 아침
우리 모두

언덕을 달려 올라가야 했어요

넌 군인 재목이 아니야

재목이라고 한들
1명당 양배추 10명과 싸워야 해

티베트, 그만해!

집결지로 가서
생존자가 더 있는지나 확인해

- 체이스랑 같이 가
- 빌어먹을

체이스, 가봐
03시까지 돌아와야 해

뭐?

뭐라고?

지직대는 소리밖에 안 들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같이 야구 하겠냐고
물은 거예요

얜 미국인은 누구나
야구를 한다고 생각하죠

난 아니에요

걔한테 당구봉이랑
5달러 준비하라고 해요

그럼 상대해줄 테니

체이스, 빨리 와!

아가씨?

고마워요

아래층에 내려가서
아무 이상 없는지 살펴봐

네, 그런데 티베트와 체이스요
아무래도 두 사람...

보이스, 가봐

우리 고모 아프다고 했잖아요

왜 저렇게 된 거죠?

나도 몰라요

독일인들한테 물어보세요

고모는 교회에서 풀려난 뒤로
말을 전혀 안 해요

소독해야겠어요

가자!

쥐에 관한 얘기
재미있었어요

영어 잘하네요

영국에 있는 대학을 다녔어요

수의사가 되려고요

그러다가 전쟁이 터졌고

모든 게 바뀌었죠

걘 폴이에요

난 클로이고요

난 에드예요

집이 생각나

프랑스어 발음이 독특해요

할머니한테 배웠거든요
고향이 아이티죠

미국에 이주한 뒤
루이지애나에서 사셨어요

루이지애나는 잘 몰라요

더운 곳이에요

꽤 덥죠

그리고

그곳엔 전쟁도 없고요?

이런 전쟁은 없죠

아까 그랬죠?

독일군이 부모님을 데려갔다고요

처음엔 아빠

몇 주 뒤엔
엄마까지 끌고 갔죠

그 독일인 의사는

교회 지하에 묻힌 콜타르에

어떤 힘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자는 그게 과학이라지만

우릴 죽일 핑계에
지나지 않죠

잘 있었나, 미스 로랑?

들어가도 돼?

오늘 밤도 영 엉망이야

지원자가 없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 뭐 해?

- 뭐 해?
-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상한데?

토끼 고기는?

아무것도 요리 안 했어?

바빴어요

- 뭐 하느라?

- 뭐 하느라?
- 고모 때문에요

그렇군

우릴 위한 시간은 있겠지?

오늘 밤은 안 돼요

부탁이에요

왜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지?

왜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지?
우리 거래를 또 일러줘야겠어?

미안한데 몸이 안 좋아요

오늘 밤엔 이럴 시간 없어

시간 없다고

- 폴은 어딨지?

- 폴은 어딨지?
- 잠들었어요

폴이 다락에서 자나?

가만있어, 클로이

애가 공을 떨어트렸어요

애가 불면증인가 봐

그런 건 우리 의사가
잘 고치지

네 고모도
우리 의사가 도와줬잖아

아이를 지금 데려갈까?

아니면 그냥 여기 있을까?

여기 있어요

다행이군

고마워

네, 대위님

가자

일어나, 망할 자식

누가 그동안 바람피웠군

괜찮아요?

지금은 괜찮지

근데 너희 중 아무도
오래가지 못해

우리 걱정은 접어둬, 독일 병정

현재로선 너보다 우리가
훨씬 더 승산 있으니까

비싸 보이네

할당량만큼 사람 죽였다고

상관이 준 거야?

포대 같은 게 필요해요

보이스, 임무에 실패하면
자네 책임인 줄 알아

상병님, 그렇다고 모른 척...

닥쳐, 티베트랑 체이스나 데려와

당장 탑을 파괴해야겠어

이런 빌어먹을!

도와주세요

젠장!

제이컵?

조용히 해

여기서 당장 나가야 해

안 돼, 잠깐만

미안해, 내 말 들어봐!
빼야 해, 알겠어?

아플지도 몰라, 미안

시작한다

어디로 가지?

여기, 이쪽이야

받아, 엄호해

서둘러

가자

너무 안 오네

보이스가 붙잡혔다는 데
10달러 걸지

가서
개랑 같이 놀든지 해

맙소사, 체이스
사진 좀 그만 찍어

못 찾았어요?

애초에 자네들 찾으러 나갔어

보이스가 사라진 게
제 탓이란 건가요?

상병님이 다리에서 기다리래서
그렇게 했어요

저 바보 살려서 데려온 것만도
기적이라고요

도와줘!

어떻게 된 거야?

교회 안에 있더라고

착륙하자마자
양배추들한테 붙잡혔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배에 마구 쑤셔넣었더라고

교회 안으로 들어갔어?
어떻게 들어간 거야?

시체요

진정해, 진정하라고

교회 안에서 사람을 상대로
실험을 하고 있어요

마을 사람들한테
실험을 하고 있다고요!

- 뭐라고?
- 클로이 고모한테 했듯이요

그러곤 화염 방사기로
사람을 태웠죠

살아서 아직 꿈틀거리는...

그리고 지하에서
콜타르를 퍼 올려

고치처럼 생긴...

숨 쉬어
전파 방해탑 시설은 확인했어?

그 여자는 몸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말을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로즌펠드를...

보이스!

전파 방해탑 시설 확인했어?

- 방해탑 기지...
- 그래

지하에 있어요

근데 지하엔
그뿐만이 아니었다고요

- 그래, 알았어
- 보세요

그게 뭐야?

이게 뭐야?

뭐라는 거야?

난 독일말 몰라
넌 아냐?

몰라요

난 총통을 섬기는
장교일 뿐이야

그 의사가 뭘 하는진
알지 못한다고

- 모른다?
- 몰라

여기 이 일병은
자네 말 안 믿는 것 같은데

당신 부하들과 의사가
사람들 태우는 걸 봤어

우린 전쟁 중이야

곱게 죽기만을 바라는 건
무리지

당신네 상병도

사람 여럿 죽였을걸?

그래

집중해

내가 시간이 별로 없거든

제대로
대답 안 하면

여기 이 일병이
네 피로 이 방을 도배할 거야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가서

뭘 하는 거지?

좋은 용도로 쓰였지

한심한 인생들이 딱 한 번
가치를 갖게 된 거야

네 고모처럼
이 마을의 피와 육신은

네가 상상도 못 할 방식으로
공헌하게 될 거라고

떼어내!

데리고 나가

미안하게 됐어

이제 이거

우린 필요 없거든

우리와는 상관없으니까

엿이나 먹어

일으켜 세워

- 어쩌실 셈이죠?
- 매달아

- 네?
- 매달라고

상병님, 저자를
왜 매달죠?

입 안 열 거란 거 알잖아요
이동해야 한다면서요?

우리한텐 임무가 있잖아요

안 그래요?

넌 내가 알아야 할 걸
알고 있어

저 안에서 뭔 짓거리를
하는 거지?

병력, 무기, 다 말해봐

엿이나 먹어

독일 병정

이 게임은 내가 이길 거야

말해, 말하라고

상병님!

- 왜?
- 뭐 하는 겁니까?

이 망할 자식한테
너무하다는 거야?

우린 저자와 달라요!

이기고 싶으면

놈들처럼 비열해져야 해

물러나 있어

저 담 너머에
독일군이 몇이나 있지?

구내 병력이 얼마야?

당장 나가!

내가 누군지 더는 모르겠어요

3개월 전

앞마당에서 잔디를 깎고 있는데

우체부가 와서
징집 서류를 주더군요

지금 난 여기 있지만

어디로 가게 될지
알 수가 없어요

저 자식 말이 확실하다면

독일군은 최소한 40명이야

40명요?
너무 많네요

그렇지?
너무 많잖아

보초들 눈을 피하긴 어렵겠어

티베트가
놈들 주의를 끄는 동안

자네와 내가 폭발물을
설치하는 거야

애초 계획대로 한단 말이죠?

다른 방법이 없잖아

교회 안에 탑으로 가는 길이

있을지도 몰라요

지하에서 작전실 같은 걸

봤거든요

교회 안까지 싸우며 들어갔다가

다시 싸우며 나온다고?
안 돼

밖에 있는 게 유리해

아군의 해안 공격까지
60분 남았어

쓸 만한 자동차 있어요?
돌려받진 못할 겁니다

차고에 아빠 차가 있어요

체이스, 가서 양배추 끌고 와

저 자식을 미끼로
독일군의 주의를 끄는 거야

차고로 안내해줘요

이봐, 출발할 시간이야

이봐, 친구

일어나

누가 좀 도와...

안 돼! 안 돼!
하지 마! 하지 마! 놔! 안 돼!

도와줘!

체이스!

체이스, 체이스, 체이스

저 자식, 자고 있었어요

자고 있었다고요

빌어먹을

닥쳐, 네 잘못 아니야

- 누르고 있어요
- 알았어요, 눌러

많이 다쳤어? 그런 거야?

날 봐, 무사할 거야

- 체이스는 어때?
- 체이스

입 벌려, 그렇지

에드?
나 죽게 놔두면 안 돼

넌 안 죽어, 무사할 거야

무사할 거야

계속 눌러

체이스, 다 잘될 거야

몸이 안 좋아

누워 있어요, 누워요

체이스, 진정해
진정하라고

다 잘될 거야

무사할 거야, 체이스
정신 잃으면 안 돼

날 봐, 체이스, 날 봐

체이스, 체이스

내 카메라 어딨어?

여기 있어

네 카메라

체이스

이 양배추 면상에
총구멍을 내주고 말겠어!

안 돼, 그 자식이 필요해

1명 새로 잡아다 드릴게요!

뭐 하는 거야?

보이스, 체이스는 죽었어

로즌펠드, 폭발물 챙겨
이동해야 해

총소리에 독일군이
몰려들 거야

어서 가!

계속 가라고, 걸어!

보이스, 당장 폭발물 챙겨

서둘러, 전파 방해탑을
파괴하지 못하면

해변에 대한 공중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왜 웃는 거야?

맙소사

그 혈청이 뭐냐고 물었지, 상병?

목말라

기분이... 기분이 어때?

끝내줘요

하나도 안 아파요

보기와 달리 상처가
심하지 않나 봐요

이상하네

이것도 기록해놔

체이스?

일어설 수 있겠나?

그럼요

조심해

왜 이렇게 덥지?

너무 더워

- 체이스
- 체이스

- 앉아
- 머리가 아파요

뭐야?

에드?

- 체이스?
- 맙소사

- 젠장
- 세상에

머리가 아파요

체이스!

체이스, 앉아

맙소사, 체이스! 세상에!

왜 저러죠?

나도 몰라

체이스

죽여야겠어

상병님, 안 돼요

상병님, 진정하세요, 체이스

이봐, 친구

체이스?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에드?

- 무슨 짓을 한 거냐고?
- 체이스, 그만둬!

어떻게 된 거야?

천년 왕국엔

불멸의 병사가 필요하지

말도 안 돼

보이스

보이스!

끝났어, 끝났다고!

끝났어, 이건 체이스가 아니야
체이스가 아니라고

알겠어?
이건 체이스가 아니야

맙소사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누가 설명 좀 해줄래요?

- 폴!
- 빌어먹을!

누나!

젠장!

엎드려요!

안 돼! 폴! 폴!

누나!

젠장!

폴!

빌어먹을!

움직여야 해, 지금 당장
탑을 파괴해야 한다고

보이스, 나와 같이 탑을 오른다

티베트, 로즌펠드, 엄호해

- 상병님, 아이는 어쩌고요?
- 당장 실행해야 해! 제기랄!

우리 때문에 애가 잡혀갔다고요
기다려요

실험실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요?

상관없어!
그건 우리 임무가 아니야

탑을 제거해야
아군이 들어올 수 있어

지하에 뭐가 있든
그건 그때 가서 해결해

그때쯤이면
아이는 죽고 없을 겁니다

해야 할 일이 뭔지 잊었어?

지금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내가 탑까지
자네를 끌고 가야겠어?

네, 그렇게 하세요
아이를 버려둘 순 없다고요

이건 명령이야!

아뇨

싫습니다

안 해요, 안 한다고요!

아이를 구해야 해요!

그래야 한다는 걸 아시잖아요!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알아요

길을 안다고요
안으로 안내할 수 있어요!

지하에서 탑을 폭파하는 겁니다

망할 실험실도 없애고요!

애는 보너스인 거죠
일석이조란 말도 있잖아요

그렇게 하면

우리가 여길
살아서 나갈 확률은

0에 가까워

만약 살아서 나간다면
기분 째지겠는데요

그곳으로 곧바로
안내할 수 있어요

좋아

자세한 얘긴 가면서 하지

안 됩니다

혈청이 아직 불안정해요

실험이 더 필요합니다
안 돼요!

생체엔 주사해본 적 없다고요!

바프너, 안 돼요!

교회 동쪽에
오래된 배수 라인이 있어요

터널 입구는
비탈 아래 있고요

- 그렇군
- 여기가 교회야

입구를 철저히 엄호해

이 각도에서 쏴야

우리 미끼랑
놈들 기관총을 맞힌다고

놈들이 기관총을
못 쓰게 해

도와줄 사람이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도와줄게요

좋아

101 공수 부대 전체가

공격하는 것처럼 보여야 해

놈들을 최대한 많이
밖으로 유인해야 한다고

놈들이 몰려 있을수록
우리한테 유리해요

- 그건 내게 맡겨요
- 조심해요

우리 둘뿐이라는 걸
놈들이 언젠간 깨달을 겁니다

폭발물을 설치하고
아이를 구할 때까지만

시간을 끌어주면 돼

- 그 정도는 가능할 거예요
- 네

행운을 빌어

조심해

- 너도, 에드
- 그래

도슨이 이 작전을 책에 쓰면

불티나게 팔릴 텐데 말이야

내게 맡겨

저 여자 고모를 처치해

살려주세요

동생을 찾고 있었던 것뿐이에요

- 재장전!
- 서둘러, 로즌펠드! 네가 필요해!

젠장!

죽어, 이 망할 자식아!

문! 문을 향해 쏴!

소포가 제대로 배달됐나 봐

그 둘이 독일군을 몽땅
밖으로 유인해야 할 텐데

계속 쏴!

이 총 2인용이거든, 나쁜 놈!

젠장! 빌어먹을!

가자!

이동해!

좋아, 어디야?

방해탑 제어실은 이쪽이에요

폴은요?

폭발물부터 설치한 다음
당신 동생을 찾을 겁니다

꼭 찾을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아뇨, 기다릴 시간 없어요

클로이, 클로이!

처음부터 기다릴 생각이
없었던 거야

내 동생

어딨어?

우리가 어떻게 알아?

내 동생 어딨는지 알아?

보이스, 자네가 본
그 실험실부터 시작해

20분 후면 배들이
해변에 도착할 거야

타이머를 18로 설정할게

18분이 지나면 여기 누가 있든
빠져나오지 못할 거야

어서 가

폴?

폴이 이 안에 있다고 했어요

폴은 여기 없어요
따라와요!

가요, 어서요!

- 티베트!
- 젠장

빨리 와! 어서!

제이컵이 여기 있었어요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폴?

- 폴?
- 누나!

가요, 어서요
어서 데려와요

가요

- 어서 데리고 나가요
- 안 돼요

난 일을 끝내야 해요
이 일을 끝내야 한다고요!

뒤따라 갈게요

뒤따라 간다니까요

조심해요

가요

저길 봐, 가자

여길 통해 가야 해

이쪽이야, 이쪽!

걱정하지 마

괜찮아, 아주 쉬워

누나!

어서 가, 폴, 달아나!

안녕, 상병

다시 만나길

얼마나 바랐는지 몰라

상병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거든

날 이렇게

만들어줘서 말이야

이 게임은, 상병

내가 이길 거야

젠장

엄호해!

엎드려!

엎드려 있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괜찮아, 안심해

네가 야구 선수라도
되는 줄 알아?

좋아, 날 봐

날 꽉 잡아야 해

로즌펠드, 엄호해!

젠장

로즌펠드!

얘한테 목줄을 달든지 해야지...

- 티베트! 티베트!
- 폴! 폴!

누나!

정신 차려

애는 괜찮아?

더는 안 구해줄 거야
알았어?

클로이, 상병님이랑 에드는요?

너와 달리
나한텐 밧줄이 없어

대신...

어디까지 했더라?

맞아

담 너머에 뭐가 있냐고?

내가 있어

엿이나 먹어

이거 알아?

상병

콜타르가 지닌 힘이

수 세기 동안
프랑스 땅밑을 흘러 다녔지

육신을 써서
정제만 하면 됐는데

프랑스인들은
비전이 부족하더군

난 신이야

상병

독일은 천하무적의 군대를
갖게 될 거야

히틀러의 천년 왕국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거라고

클로이 좋아하지?

작별 인사는
내가 대신 전해주마

기분이 어때?

영원의 피가 네 혈관 속을
흐르는 기분 말이야

별로야

보이스

상병님

부축해 드릴게요, 일어나요

- 나가야 해요
- 난 괜찮아

- 괜찮아요?
- 그래, 난 괜찮아

뭐 하는 거예요?
왜 이래요? 상병님!

안 돼요, 문 열어요!

내 말 들어요, 날 봐요, 상병님

상병님, 날 봐요

상병님

문 열어요

문 열어요, 고칠 수 있어요

탑에 타이머를
설치하지 못했어

- 자네가 탑을 부숴야 해
- 제가 할 테니까

어서 문 열어요

상병님

상병님, 날 봐요
제발 이 문 좀 열어요

문 열어요!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줄 알았어

이 혈청

아군도 가져선 안 돼

이곳에 나와 함께
묻혀야 한다고

임무를 완수해, 보이스

이 지옥 같은 곳을
산산조각 내라고

어서 가!

상병님, 문 열어요

상병님, 제발요!
아직 시간 있어요! 상병님!

문 열어요!

상병님! 상병님, 어서요!

탑을 부탁해, 보이스 일병

라이터 잘 썼어

고마워

아이젠하워 장군의 지휘 아래

연합 해군이

강력한 공군의 지지를 받아

오늘 아침 연합군을

프랑스 북부 해안에
상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공식 성명을 반복합니다

지금은 세계 역사에

중대한 순간입니다

히틀러의 유럽을 침공했습니다

제2전선의 행동 개시 시간입니다

아이젠하워 장군의 부하들이

착륙 바지선에서 나와

해변을 향해 싸우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치 유럽의 요새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보이스 아저씨!

적을 공격하기 위해
바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 위로 거대한 폭격기 구름과

연합군 전함이 쏘아 올린 포탄이

쇳소리를 내며
하늘을 가릅니다

첫 속보에서 언급하진 않지만

이 맹공격의 주체가 대부분

미군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군과 나란히 공격을 퍼붓는

영국군을...

상병님은?

폭발물이 충분해서

지상에서 탑을
파괴할 수 있었는데

굳이 지하로 내려가
폭발물을 설치했더군

그렇습니다

이유가 뭐지
일병?

포드 상병님께서
그게 최선이라고 하셨습니다

적의 병력이...

밖에선 적을 충분히
물리칠 수 없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상병이
제대로 판단했군

살아서 내게 직접 보고하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그렇습니다

가서 좀 쉬어

자넨 C 중대로 가게 될 거야

쉬어, 일병

일병?

지하에서
특별히 본 것 없나?

양배추들 실험실에 관한
얘기가 있어서 말이야

그곳에 뭔가 있다면

수고스럽더라도
잔해를 치워봐야 한다고

뭔가 있었다면
자네가 말해줬겠지?

탑 제어실뿐이었습니다

그것도 다 산산조각 났지만요

그럴 줄 알았어

수고했네, 자네도 자네 분대도

감사합니다

와일드카드는 빼자

성냥개비는 5센트
단추는 10센트야

준비됐어? 네 몫을 내
꼬맹이도 마찬가지야

2개를 거시겠다?
그렇다면 나도...

드디어 친구가 생겼네

얘 때문에 귀찮아 죽겠어

좋아, 성냥개비 2개

- 많이 좋아졌네
- 고마워

이제 이 전쟁에 대한
내 기여도를

증언해줄 사람만 찾으면 돼

기여?
기관총을 갖고도

독일놈 하나
제대로 못 쐈으면서

무슨 소리야?
내가 널 구했잖아

네가 날 구했다고?
기억 안 나는데

넌 기억나냐?

안 나?
그럴 줄 알았어

명령서는 받았어?

응, 우리 다 C 중대로 가래

나 원, 그런 공을 세웠는데도?

집으로
보내줄 줄 알았어

할 일이 남았잖아

티베트가 히틀러 죽이는 걸 봐야지

가서 빵!

우리 다 집에 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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